언어장애 아동중에는 대체로 조음을 잘하면서도 받침만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그런 아동의 부모님께서 저희 전시장 부스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스피치미러로 단어나 문장들을 임의로 시연해드리면서
시연한 단어나 문장내 받침이 있는 음절부분만 플래이하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받침 앞부분까지만 플래이하기도 하면서
둘간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시켜 보시면 어떨까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에서 음절 /안/과 /녕/ 각각을 선택하여 플래이 해보기도 하고,
/안/에서 /아/만, /녕/에서 /녀/만 실행할 때 어떻게 다르게 조음되는지 보여드렸습니다.
 
물론 이것은 받침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말소리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음기관 애니메이션에서도 그 차이가 잘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으로 교정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업그레이드된 버전에서는 공기흐름이 제시되어 공기의 막힘과 다음 발음으로의 이동 등 받침의 특성을 보다 직감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래 그림은 /안녕/에서 /안녀/까지만 발성과정을 보는 예시입니다.